<p></p><br /><br />도심에서 예정됐던 대규모 집회는 원천봉쇄됐지만, <br> <br>도심 곳곳에서 게릴라 집회가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차량을 이용한 드라이브 스루 시위는 허용됐고, <br> <br>기자회견, 자전거 시위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김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한글날 도심 대규모집회가 원천봉쇄 되자, <br> <br> 오늘 낮 수원역 앞에서는 이른바 '드라이브 스루' 시위가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[황경구 / 애국순찰팀 팀장] <br>“국가의 미래마저 암울하고 위태로워지고 불공정으로 인한 국민들의 분노는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습니다.” <br><br> 한 보수성향 단체 회원들은 검은색 승합차 9대에 나눠타고 <br> <br> 경찰의 관리 하에 50km 남짓한 거리를 주행했습니다. <br> <br> 이들은 윤미향 의원과 조국 전 장관, 추미애 장관을 '권력형 일가족범죄'라고 주장하며, <br> <br> 조 전 장관의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는 경적을 울리는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. <br> <br> 추 장관의 자택 근처에서도 경적을 울리다, <br> <br>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우려한 경찰에 의해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지나가세요. 지나가시라고요." "경적 울리지 마세요." <br> <br> 서울 잠실운동장역 근처에도 보수단체의 차량시위가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 플래카드 부착 차량 이외에 집회 규정상 금지하고 있는 스피커 부착 차량은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습니다. <br><br> 서울 도심에서는 곳곳에서 게릴라성 기자회견도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 사랑제일교회 측은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들고 경찰과 한때 대치했습니다. <br> <br> 우리공화당도 문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자전거로 거리를 이동하는 행진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 정부의 도심 대규모 집회 원천봉쇄로 시위의 모습과 방법도 바뀌고 있습니다. <br> <br> 채널A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winkj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이락균 강승희 이영재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