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옵티머스 펀드 사건으로 넘어갑니다. <br> <br>검찰은 여권 인사들이 옵티머스 펀드 수익자로 참여하고 운용에도 관여한 정황이 적힌 내부 문건을 확보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최주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고객 3천여 명이 투자한 돈 5천억 원을 돌려주지 못한 옵티머스자산운용. <br><br>검찰은 옵티머스 사내이사이자 펀드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모 변호사로부터 내부 대책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윤○○/변호사(지난 7월)] <br>(로펌에서 주도적으로 서류 조작하신 게 맞습니까?) <br>"…." <br> <br>'펀드 하자 치유 관련'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5월 작성된 문건인데, <br> <br>"정부와 여당 관계자들이 펀드 수익자로 일부 참여돼 있다"고 적혔습니다. <br><br>또, 이들이 "펀드 운용 과정에도 관여 돼 있어, <br> <br>권력형 비리로 번질 우려가 있다"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지난 정부 고위직 출신이 회사 고문으로 활동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문건에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투자 자문, 형사사건 대응에 관여한 것으로 적혀 있습니다. <br><br>어떤 역할을 했는지 들으려 했지만 이 전 부총리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 전 총장 측은 입장문을 내고 "옵티머스와 법률자문계약은 했지만 펀드 사기 관련 내용은 전혀 알지 못했고, 사건이 이슈화한 직후 계약을 해지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은 "금융사기와 로비 의혹 모두 철저하게 수사하라"고 서울중앙지검에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. <br> <br>choigo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