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 미시간에서 주지사가 납치될 뻔한 사건이 생겼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이유 때문입니다. <br> <br>어떻게 된 일인지 윤수민 특파원이 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납치를 모의하던 곳에 경찰들이 들이닥쳤습니다. <br> <br> 극단주의 단체 소속 6명은 대선 직전 휘트머 주지사 납치 등을 위해 폭발물까지 구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> <br>8,9월에는 모의 계획을 세우며 실제 주지사의 별장을 감시했습니다. <br><br>창틀과 유리창을 부수고 침입하는 훈련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 강력한 코로나19 봉쇄정책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정반대 행보를 보인 휘트머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부 극단주의자들의 표적이 됐습니다. <br> <br> 백인 우월주의 지지단체를 선동하지 말라는 비판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TV토론에서 이들에게 명령하듯 대기하라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 대통령 (지난달 29일)] <br>"자랑스러운 지지자들! 뒤로 물러서서 대기하세요!" <br><br> 행동 명령으로 이해한 극단주의 단체들은 환호했고, <br> <br>휘트머 주지사는 이번 사건의 배후에 트럼프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그레천 휘트머 / 미 미시간 주지사] <br>"'물러서서 대기하라' 극우단체들은 이 말을 꾸짖는게 아니라 집결하라는 외침으로 들은 겁니다."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은 봉쇄령이 끔찍하다고 비판하면서도 자신은 극단적 폭력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><br>[윤수민 특파원] <br>"주지사 납치 계획은 정보당국에 의해 적발되면서 무산됐지만, <br> <br>대선 전후 일부 극단주의자들의 폭력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 <br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"<br>soo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최춘환(VJ) <br>영상편집 : 이재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