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민 수백 명 화재에 놀라 긴급 대피 <br />고층 주민, 계단 메운 연기에 대피 쉽지 않아 <br />강풍과 외장재 속 불씨 살아나 화재 진압 어려움 겪어<br /><br /> <br />울산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15시간 반 만에 진압됐습니다. <br /> <br />강풍에 건물이 불길에 휩싸여 오랜 시간 진화가 어려웠는데요. <br /> <br />다행히 주민 수백 명이 긴급 대피해 사망자 등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영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주상복합 아파트 건물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불티는 강풍을 타고 사방으로 날아갑니다. <br /> <br />건물에 불이 난 것은 밤 11시쯤. <br /> <br />늦은 밤 발생한 큰불에 놀란 주민 수백 명이 서둘러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여하은 / 입주민 : 119에 전화했는데 구급대원 분이 이미 연기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니까 일단 대피하시라고.] <br /> <br />고층에 있는 주민들은 연기가 계단을 가득 메워 피신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강풍이 불고 외장재 속에서 불씨가 살아나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. <br /> <br />[임주택 / 울산소방본부 생활안전계장 : 패널과 패널 사이에 접착제가 가연성 접착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그것 때문에 급격하게 연소가 일어났지 않았을까 추정 중입니다.] <br /> <br />새벽부터 소방 헬기까지 투입돼 화재 발생 15시간 반 만에 완전히 불을 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불로 주민 90여 명이 연기 흡입과 화상 등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처와 주민들이 침착하게 대피해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곽유숙 / 입주민 : 위에 있는 분들이 그래도 차근차근하게 얽히지 않고 침착하게 잘 대처했던 것 같아요. 그래서 사망자가 없잖아요.] <br /> <br />옥상과 피난 공간에 대피했던 주민 70여 명도 무사히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수사하고 국과수, 소방과 함께 화재감식도 진행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한영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00921581935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