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에 감염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 방식은 비슷한 일을 겪은 다른 나라 지도자들을 떠올리게 합니다. <br /> <br />사경을 헤맸던 영국의 존슨 총리는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 반면 자가격리에 그친 브라질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여전히 전문가들의 말을 듣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홍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영국의 존슨 총리는 지난 3월 코로나19 감염 초기엔 자가격리 수준이었으나 열흘 정도가 지나 병원에 입원했고, 이후 증상이 악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중환자실로 옮겨져 사망 직전까지 갈 정도로 위중한 상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존슨 총리는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초기 대응이 잘못됐다고 반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[보리스 존슨 / 영국 총리 : 위기 상황을 돌아보면 초반 몇 주나 몇 달간 마땅히 했어야 하는 방식으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브라질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7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20여 일 만에 회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입원 치료 없이 자가격리만 하다 완치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되자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마스크를 벗고 지지자들을 만났고, 논란 많은 말라리아 치료제,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예찬도 계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자이르 보우소나루 / 브라질 대통령 : 대통령 주치의가 준 약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었습니다. 다음날 (약을 먹고) 괜찮아졌습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군 병원에 입원해 코로나19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말하며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코로나19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. 학교에서 배운 것처럼 배웠습니다. 단순히 책으로만 공부하는 게 아닌 진정한 학교였습니다. 이제 알게 됐고, 이해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말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증상이 심하지 않자 깜짝 외출로 경호원들을 위험에 노출시키고, 의료진의 만류에도 사흘 만에 퇴원해 백악관 복귀를 연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 안전보다는 선거 전략에만 골몰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서 배운 교훈은 없다고 비판했고, 희생자 유족들은 코로나19를 두려워말고 지배당하지 말라는 대통령의 발언에 비통한 심정을 쏟아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홍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01001085522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