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, 40명 규모 전담 수사팀 꾸려…CCTV 등 수집·분석 <br />화재 원인 밝히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 감식 진행 <br />최초 발화지점에 대한 주민 진술 엇갈려<br /><br /> <br />울산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난 불이 완전히 꺼지면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전담팀을 만들고,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허성준 기자! <br /> <br />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고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이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40명의 규모 수사 전담팀을 꾸렸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수집해 분석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 소방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어제 불이 꺼진 뒤 1차로 화재 현장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12층과 28층, 33층 등 불길이 거셌던 곳을 중점적으로 살폈는데요. <br /> <br />화재 범위가 넓은 만큼 일단 현장 보존과 건물 구조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소방 당국에 접수된 최초 신고는 12층 테라스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에서 연기가 난다는 내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 만큼 사건 초기 실외기에서 불길이 시작돼 외벽을 타고 건물 전체로 번진 것이란 추정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부 주민이 '3층에서 먼저 불길이 치솟았다'고 하는 등 다른 진술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소방 당국은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는 만큼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또 건물 외벽을 타고 불이 빠르게 번져나간 점을 고려해 외벽 마감재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오늘 피해 주민들이 모여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합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화재 원인을 밝히는 대로 피해 보상과 보험 청구 등 법적 대응에 주민들의 뜻을 모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울산시도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지원대책을 마련해 오늘 오후 2시 발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그제 밤 11시 10분쯤 울산 달동에 있는 33층짜리 주상복합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울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바람이 거셌는데요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이 인근 소방서 6곳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지만, 강한 바람이 탓에 불길을 잡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울산에는 고가 사다리차가 없어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01009172961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