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벨 평화상에 세계식량계획 선정…"최고 백신은 식량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노벨평화상의 영예는 세계식량계획, WFP에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노벨위원회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백신이 나오기 전 최고의 백신은 식량이라며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 "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2020년 노벨평화상을 세계식량계획(WFP)에 수여하기로 했습니다."<br /><br />세계식량계획 WFP가 2020년 노벨평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.<br /><br />UN 산하 식량 원조 기구로 전세계 기아 퇴치와 분쟁지역 평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겁니다.<br /><br />노벨위원회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 혼란에 맞선 최고의 백신은 식량이라면서 WFP가 코로나 위기에 대항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제연대와 다자협력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두드러집니다."<br /><br />실제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중동과 아프리카 등에서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까지 겹치면서 기아 피해자의 급증세가 두드러졌습니다.<br /><br />WFP는 지난해 식량 불안과 기아에 시달리는 88개국 1억명 가량에게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북한에도 1995년부터 25년간 인도주의 차원에서 식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 기아 대유행도 확실히 대응해야 합니다. 기아와 집단 이주, 정치적 불안정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"<br /><br />특히 올해 노벨평화상의 경우 역대 4번째로 많은 318명의 후보가 경합해 수상 여부를 점치기는 쉽지 않았던 상황.<br /><br />WFP는 기대 이상의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 "수상자로 선정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.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."<br /><br />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규모를 줄여 열리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