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재산 축소' 김홍걸 소환…취재진은 못 피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총선 전 재산을 축소 신고한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의원이 오늘(10일)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언론을 따돌리고 조용히 출석하려던 계획이 사전에 들통나기도 했던 김 의원은 결국 취재진을 피하진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무소속 김홍걸 의원은 오전 9시 20분쯤 검찰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김 의원은 지난 8일 국정감사장에서 보좌진 등과 휴대폰 메시지로 언론 노출을 피해 출석할 방안을 논의하다 구설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계획대로 알려진 출석 시간을 피하고, 기자들이 주시할 가능성이 높은 '고급 승용차' 대신 '일반차'를 탔지만, 취재진을 피하진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. (재산 축소 신고 의혹에 대해선 입장 있나?) 성실히 소명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의원이 총선 후보자 등록 당시 서울 소재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한 채 4주택을 3주택으로 축소 신고한 의혹 등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의원이 당선된 이후 신고한 재산은 67억여원으로, 총선 전보다 불과 5개월 만에 10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김 의원을 당에서 제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김 의원과 같은 의혹으로 국민의힘 소속 조수진 의원도 수사 중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21대 총선 선거사범 공소시효 만료일인 오는 15일 전, 이들 의원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