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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값 급등에 국가장학금 ‘탈락’ 위기…4천여 명 자격 박탈

2020-10-10 23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부모가 살고 있는 집 호가가 오른다 치죠. <br><br>그런다고 자식한테 쓸 돈이 갑자기 늘어날까요? <br><br>그것도 부동산 상승기에 이 집 저 집 다 올랐다면 말입니다. <br><br> 이대로라면 멀쩡히 잘 받던 국가장학금, 아예 못 받거나 덜 받을 대학생들이 무려 2만 명이 넘습니다. <br><br> 강지혜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인해 정부로부터 받는 국가장학금 대상자가 줄어들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. <br><br>국가예산정책처의 국가장학금 재산정 자료에 따르면, 지난해 1학기 국가장학금을 받았던 대학생 가운데 2만4500여 명이 올해는 집값 상승으로 인해 장학금을 덜 받거나 못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특히 약 4200명은 자격이 아예 박탈돼 한 푼도 못 받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<br> <br>전국 평균 최대 9.13%까지 상승한 지난해 주택공시가격을 적용해 재산정한 것으로 일부 국가장학금은 지원 학생의 전년도 가구원 전체 소득과 재산 등을 기준으로 지원 금액이 결정됩니다. <br> <br>집값이 오르면서 재산도 덩달아 많아져 장학금 지급 대상에서 빠지게 되는 겁니다.<br> <br>지난해 1학기의 경우 평균적으로 1억 4천만 원 이하 부동산을 보유하고 가구 전체 월소득이 270여만 원 미만인 경우 국가장학금 지급 대상이 됐습니다. <br> <br>올해 집값 상승폭을 반영한다면 내년 국가장학금 선정에서 탈락하거나 금액이 줄어드는 학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학생과 학부모들은 애꿎은 피해를 보게 됐다며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[김상민 / 대학생] <br>"가족들 입장에서는 계속 살 집이고 파는 게 아닌데 주택 가격이 올랐다고 부담해야 되는 세금도 올랐고, 지금까지 받아왔던 국가장학금도 못받게 되는 것은 너무 화가나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." <br><br>국회 예산정책처는 "급격한 주택 가격 변동만으로 국가장학금 지원에 영향을 받는다면 이런 점을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김태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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