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한이 오늘 새벽 진행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영상을 조금 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외교안보국제부 연결해, 자세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. <br> <br>최 기자, 북한 조선중앙TV를 통해 지금 열병식 모습이 공개되고 있죠. 어떤 무기가 공개됐습니까.<br><br>[리포트]<br>네. 북한이 오늘 자정을 기해 진행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식의 모습을 조금 전인 오후 7시부터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회색 양복을 갖춰 입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광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모습이 공개됐고, <br> <br>어둠이 짙은 새벽 시간에도 환하게 조명을 비춘 평양 김일성광장을 대규모 병력과 각종 무기들이 행진했습니다. <br> <br>군악대의 연주를 시작으로 백마부대가 선두에 서서 22개 기계화중대, 75개 열병종대가 김일성 광장 앞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. <br> <br>환한 불빛이 도로를 비추고, 드론이 공중에서 촬영한 영상이 계속해서 노출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열병 군인들은 물론, 참석한 시민들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점이 눈길을 끕니다. <br> <br>이번 열병식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이번에 한 발에도 핵탄두 여러 개를 싣거나 고체 연료로 날아가는 ICBM 공개여부인데요. <br> <br>이미 위성 사진으로 길이 21m에, 직경이 2m로 가장 큰 ICBM인 화성-15형보다 크기가 좀 더 큰 미사일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둥근 탄두부분은 다탄두 미사일로 예상할 수 있고, 직경이 커진 점을 미뤄볼 때 엔진 개량을 통한 사거리 연장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군 당국은 위성과 정찰기 등 한미 정보자산을 통해 얻은 정보와 북한의 공개보도 영상을 정밀 분석 중입니다. <br> <br>신형 ICBM 공개를 통한 대외적 무력과시 의도가 다분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외교안보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편집: 강 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