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에<어프렌티스>라는 리얼리티쇼가 있었죠. 트럼프는 이 쇼로 스타가 되고 훗날 대통령에, 당선됩니다. <br><br> 문제는, 여전히 리얼리티쇼처럼 정치를 하고 시청률처럼 지지율을 관리한다는 겁니다. 이번엔 백악관에 2천 명을 모은다고 합니다. <br><br> 대선까지 촉박한 시간, 코로나 19도 두렵지 않다며 ‘강력한 지도자’를 연기하는 느낌마저 듭니다. <br><br>현지에서 윤수민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코로나19 확진 이후 첫 TV방송 인터뷰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건강상태가 정말 좋습니다. 전 지금 매우 강하다고 생각해요. 많은 코로나19 환자들이 겪는 호흡문제가 저에겐 없습니다." <br> <br>치료제 투약을 중단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완치 여부에 대해선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저는 재검사를 받았습니다. 아직 수치를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, 바이러스 수치의 바닥에 있거나 바이러스가 없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이 TV와 라디오 인터뷰에 집중하는 사이 <br><br>[현장음]<br>빵빵<br> <br>바이든 후보는 네바다주를 찾아 '드라이브인' 선거 유세를 펼쳤습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] <br>"트럼프 대통령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무모한 개인적 행동을 하고 있고, 정부에 미치는 불안정한 영향은 비양심적인 수준입니다." <br><br>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에게 9.7%p 뒤지는 걸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캠프는 TV토론회로 반전을 모색하려했지만, 대면 토론이냐, 비대면 토론이냐,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2차 토론회가 결국 무산됐습니다. <br><br>현지에선 코로나19 확진 이후 벌어진 두 후보의 격차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하다는 관측까지 나옵니다. <br> <br>다급해진 트럼프 대통령. 내일 백악관에 2천 명을 불러 발코니에서 '법과 질서'를 주제로 연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완치가 불투명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모레 플로리다주를 시작으로 대선 유세를 재개하기로 해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 <br>soo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최춘환(VJ) <br>영상편집 : 강 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