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말 맞아 이른 오전부터 등산객 몰려 <br />산행 모임도 집단감염 발생…가을 산행 증가에 우려 커져 <br />방역 당국 "마스크 착용·음식 섭취 자제 등 요청"<br /><br /> <br />가을 단풍철에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요즘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경우도 많아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지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울긋불긋 서서히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한 북한산. <br /> <br />주말을 맞아 이른 오전부터 등산객들의 발길이 몰려듭니다. <br /> <br />한껏 풍기는 가을 정취에 등산객들의 마음은 오랜만에 설렙니다. <br /> <br />[이충현 / 서울 가락동 : 나오니까 바깥공기도 좋고 날씨도 좋고 삼림욕 할 수 있어서 되게 좋은 경험 될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[안상오 / 경기 고양시 : 여행하기로 했는데 취소하게 됐고 코로나19 때문에…. 그래서 몇몇이 그냥 산행 왔어요.] <br /> <br />탐방객이 많이 늘어난 만큼 방역 지침을 지키는 것도 더욱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"안녕하세요? 손 소독제 이용 부탁 드리겠습니다. 마스크 착용 부탁 드리겠습니다." <br /> <br />하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등산객들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10여 명이 한꺼번에 승합차에서 내려 단체 산행에 나서는가 하면, 마스크를 아예 벗거나 턱에 걸친 채 산을 오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마주 보고 앉아 대화를 나누며 김밥을 나눠 먹는 사람들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모두 방역 당국이 강조한 등산 방역 수칙 위반입니다. <br /> <br />다른 산도 상황은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여럿이 둘러앉아 몰래 가져온 술과 음식을 나눠 먹기도 하고, 마스크를 써달라는 안내 현수막 앞에서 버젓이 마스크 없이 휴대전화를 보거나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함경화 / 경기 파주시 : 국민이 다 함께 말을 들어야 하는 거니까 마스크 잘 착용하고 빨리 이런 시기가 끝났으면 좋겠어요.] <br /> <br />산행 인구가 점차 느는 시기인 만큼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지난달 산행 모임 한 곳에서 관련 확진자가 47명이나 나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권준욱 /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: 가을맞이 산행이나 야외활동을 할 경우에도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. 단체 산행을 자제해 주시고, 동행 인원은 최소화해 주실 것도 강조 드립니다.]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야외에서라도 2m 이상 거리 두기가 힘들면 꼭 마스크를 쓰고, 다른 사람과 음식을 함께 먹을 때는 되도록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01021220211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