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오늘 새벽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을 연 데 이어, 저녁 7시부터 이를 녹화 중계했습니다. <br /> <br />열병식에선 '화성-15형'보다 더욱 커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. 임성호 기자! <br /> <br />북한이 열병식 녹화 중계에서 신형 ICBM을 공개했다고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금 전 녹화 중계를 통해 북한의 새로운 ICBM이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신형 ICBM은 그간 북한의 최신 ICBM이었던 '화성-15형'보다 크기가 더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'화성-15형'을 싣는 이동식 발사 차량의 바퀴는 한 축에 9개, 모두 18개인데, 이번 신형 ICBM 발사 차량의 바퀴는 한 축에 11개, 다하면 22개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길이가 22m인 화성-15형보다도 큰 겁니다. <br /> <br />미사일 굵기 또한 화성-15형보다도 굵어졌고, 탄두부도 길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 비춰볼 때 신형 ICBM은 '화성-15형'보다 사거리가 길어지고 다탄두를 탑재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한미 정보 당국은 위성영상과 정찰기 등으로 수집한 정보, 북한의 공개 영상 등을 토대로 신형 ICBM 성능과 제원 등을 분석 중입니다. <br /> <br />열병식에선 이와 함께 북한이 지난해 10월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'북극성-3형'에 이은 신형 SLBM도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인 '화성-12형'과, 북한판 '에이태킴스'인 KN-24, 북한판 '이스칸데르'로 불리는 KN-23 등 북한의 신형 전술미사일도 동원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도 열병식에 참석해서 직접 연설했다고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을 떠올리게 하는, 회색 정장에 회색 넥타이를 맨 모습으로 열병식에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연설에서, 전쟁 억제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누군가를 겨냥해 억제력을 키우는 게 아니라 스스로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서, 억제력을 남용하거나 선제 사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어떤 세력이든 자신들의 안전을 위협하면 강한 공격력을 선제 총동원해 응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설에서 미국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, 미국에 맞서 자위적 억제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동시에 남측에 유화적인 메시지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언급하면서,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에게 보건 위기가 극복되고 굳건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01021505288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