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"5년 전 비해 군사력 발전 누구나 알 것" <br />"안전 위협하는 세력 있다면 선제적으로 응징" <br />미국 직접 언급 안 해…나름대로 수위 조절한 듯 <br />남한에 유화적 태도…코로나19 종식 뒤 교류 의지<br /><br /> 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정당방위 수단으로 전쟁 억제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미국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고, 코로나19를 극복해 남측과도 손을 맞잡는 날이 오길 바란다며 남북 교류 의지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광장을 가득 메운 열병 부대원과 평양 시민들 앞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5년 전 열병식과 비교하면 자신들의 군사력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과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누구를 겨냥해 전쟁 억제력을 키우는 것은 아니라면서도, 자신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세력이 있다면 선제적으로 응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 : 우리는 적대세력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가중되는 핵 위협을 포괄하는 모든 위험한 시도들과 위협적 행동들을 억제하고 통제 관리하기 위해 자위적 정당방위수단으로서의 전쟁 억제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다만 미국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고, '핵 억제력'대신 '전쟁 억제력'이라는 표현을 쓰는 등 나름대로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남한에 대해선 딱 한 번 언급했지만,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가 종식되는 대로 남북 교류를 재개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 :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들에게도 따뜻한 이 마음을 정히 보내며 하루빨리 이 보건위기가 극복되고 북과 남이 다시 두 손을 마주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합니다.]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경제제재와 코로나19, 수해의 삼중고를 겪는 나라는 자신들뿐이라며 주민들을 격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에게 보답하지 못해 면목이 없다, 자신이 부족해 주민들이 생활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자책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주민들의 힘으로 고난을 이기고 방역에도 성공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 :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. 한 명의 악성 비루스 피해자도 없이 모두가 건강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.] <br /> <br />30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김 위원장은 주민과 군 장병 등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열 번 넘게 하며 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01023522577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