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'사회적 거리두기' 내일부터 1단계로 낮춘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내일(12일)부터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추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각기 다른 대책이 적용되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정부가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추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민생의 지속가능성과 방역의 실효성을 조화시킨 조치라며 밝힌 내용인데요.<br /><br />전국적으로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지난 8월 23일 이후 거의 두 달 만에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 건데요.<br /><br />정 총리는 방역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점과 사회적 피로도를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다만, 수도권과 비수도권에는 각기 다른 대책이 적용되는데요.<br /><br />먼저, 비수도권의 경우,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추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비수도권의 노래방과 클럽 등 고위험시설이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인원수에 관계없이 모임과 행사 등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허용되고, 스포츠 행사의 경우, 인원에 제한은 있지만, 관중 입장도 가능해집니다.<br /><br />수도권에는 2단계 방역수칙 중 반드시 필요한 조치를 유지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감염 위험이 큰 다중 이용 시설에서는 핵심 방역수칙이 여전히 의무화되고 음식점, 카페 등에선 매장 내 거리두기를 지켜야 합니다.<br /><br />유흥시설 등 11개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금지가 상당수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,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구체적인 업종별 지역별 조치 내용은 잠시 후인 오후 4시 30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동향도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째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8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만 4,606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100명대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던 지난 6일 이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째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58명 중 지역사회 감염자는 46명, 해외유입 사례가 12명입니다.<br /><br />지역사회 감염자를 지역별로 보면, 서울 19명, 경기 18명, 부산 3명 등입니다.<br /><br />전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의정부시 재활전문 마스터플러스 병원과 관련해 2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51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경기 화성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선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총 6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,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 동두천시의 한 모임에선 지금까지 모두 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,481명으로, 이 가운데 중환자는 89명입니다.<br /><br />사망자는 2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432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