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와대 긴급 NSC 개최…"전쟁방지 남북합의 지켜져야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청와대가 국가안전보장회의,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어제 열린 북한의 당창건 75주년 열병식 행사와 관련해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 내용에 주목하면서, 무엇보다 전쟁 방지를 위한 남북의 합의사항들이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긴급 NSC 상임위원회는 오전 10시 30분 소집됐습니다.<br /><br />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우선 어제 열병식 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설 내용을 들여다보고, 이를 토대로 무엇보다 상호 무력충돌과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남북의 합의 사항들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새로 공개된 북한의 무기체계들의 전략적 의미와 세부사항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분석해나가는 동시에 이에 대비한 우리의 방어능력도 점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상임 위원들은 또 환경이 조성되는 대로 남북관계를 복원하자는 북한의 입장에 주목한다며 향후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 서해상 우리 국민 사망 사건에 대해서도 사건이 조기 규명될 수 있도록 북측이 우리측 제안에 전향적으로 호응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남북관계 주무 부처인 통일부도 김정은 위원장이 열병식 연설에서 우리 국민들에게 위로를 보내고 남북관계 개선의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주목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설 내용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특히 코로나19를 포함해 인도, 보건의료 분야에서부터 상호 협력이 재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북한이 새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무기 등을 공개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도, 군사력을 선제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입장에 주목한다며 9.19 군사합의의 완전한 이행 등 군사적 긴장 완화에 호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