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천서 또 아프리카돼지열병…당국 확산 방지 총력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들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강원도 화천에서 또 확진 농가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해당 농가는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 중이었던 곳이었지만 방역당국은 혹시 모를 추가 확산에 대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군 제독차가 도로를 소독하며 이동하고 길목에는 하얀색 방역복을 입은 방역 요원이 출입을 통제합니다.<br /><br /> "저기 앞에 소독초소 있거든요. 소독 받고 들어가셔야 돼요."<br /><br />강원도 화천에서 지난 8일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농가가 나온 데 이어 이틀 만에 또 확진 농가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추가 확진 농가는 최초 발생 농가와 2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으로 예방적 살처분 대상이 된 곳입니다.<br /><br />최초 발생 농가 반경 10km 내 농가 2곳의 돼지 1,500여 마리를 살처분하는 과정에서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농가 1곳이 양성판정을 받은 겁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의 농장주가 운영하는 포천 소재 양돈농장 2곳의 돼지 1,800마리도 예방적으로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경기·강원북부 지역과 인접 14개 시군 양돈농장 370여곳에 대한 정밀검사를 하고 있는데 추가 사례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발병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야생 멧돼지 폐사체 등에서 바이러스가 옮겼을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.<br /><br />화천과 비슷한 수준으로 야생 멧돼지 양성 사례가 검출된 타지역 양돈농가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만 (방역을) 잘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…한 농장에서 터지면 옆에도 같이 묻어버리고 막 이러니까…"<br /><br />방역당국은 9일부터 48시간 동안이었던 경기·강원 지역 농가들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 기간을 하루 더 늘리고 도로나 축산시설에 대한 집중 소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