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층 건물 화재 고립시…"피난 공간 대피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8일 울산 고층 주상복합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죠.<br /><br />하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의 신속한 대처 덕이었는데요.<br /><br />당시 상황을 통해 고층 건물 화재 시 대피 요령을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울산의 한 33층짜리 고층 주상복합 건물을 집어삼킨 불기둥.<br /><br />외벽을 타고 건물 전체에 순식간에 불이 번졌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의 신속하고 현명한 대처가 주요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저층부 주민들은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신속하게 계단으로 대피했고, 일부는 사용법을 숙지한 덕에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며 탈출했습니다.<br /><br />상대적으로 고층이라 대피가 늦어진 주민은 건물 중간과 상층부에 마련된 피난 공간에서 구조를 기다렸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고층 건물이 다수 지어지고 있지만, 화재 구조 등 대응 시 필요한 소방 고가사다리차는 전국 10대뿐인 실정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대처가 늦어질 수 있는 야밤 화재에 대비해 지정된 대피 장소나 대피용 승강기 위치를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.<br /><br /> "(피난용 승강기는) 건물이 무너지지 않는 이상 전기가 공급되도록 돼 있고, 열이나 연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조치가 돼 있고…고층 건축물 같은 경우에는 계단을 통해서 이용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기 때문에…."<br /><br />또 외벽 잔여물 불씨가 바닥에 떨어지거나 다른 건물에 옮겨붙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화재 장소에서 최대한 떨어지고 인근 건물 거주자 등도 대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