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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3층 테라스 나무데크서 화재 시작”…울산 화재 원인 수사

2020-10-11 4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울산 화재 속봅니다. <br><br>불이 어디서, 왜 시작한 건지 2차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. <br><br>12층이냐 3층이냐 엇갈렸는데 3층, 테라스에서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 시멘트가 녹을 만큼 뜨거운 불이 곧바로 33층까지 타고 번졌습니다. <br><br> 먼저 배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팀이 화재 잔해물을 걷어 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주민들이 함께 쓰는 3층 야외 테라스입니다. <br> <br>합동 감식팀은 이곳 테라스 나무 데크에서 불이 처음 시작됐다고 확인했습니다. <br> <br>나무 데크에서 시작된 불이 외벽을 타고 위쪽으로 번졌다는 겁니다. <br> <br>외벽은 화재에 취약한 알루미늄 복합 패널로 마감됐고, 불길이 위로 올라갈수록 V자 형태로 번진 흔적도 남아있습니다. <br> <br>[방경배 / 울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] <br>"3층 부위에 시멘트 박리(벗겨짐) 현상까지 있고, 시멘트 박리는 정말 높은 온도에서 있는 것(입니다.)" <br><br>최초 신고와 달리 에어컨 실외기 등 전기적 요인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CCTV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발화 원인을 수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[배유미 기자] <br>"하루 아침에 집을 잃은 주민들은 남은 살림이라도 챙기려고 불에 탄 건물을 다시 찾기도 했습니다. " <br> <br>[고등학생 입주민] <br>"(가방에 뭐 들었어요?) 교복이랑 책들. (어떤 걱정 제일 많이 들어요?) 그냥 한동안 집이 없는 거요." <br><br>[23층 입주민] <br>"정말 살아나옴에 감사하고 아무 것도 없으리라 다짐하고 갔는데 들어가서 보고는 괜히 왔다고. 가져올 게 하나도 없었어요." <br><br>이 아파트는 건물 426억 원, 가재도구 63억 원, 대물 10억 원 한도의 단체보험에 가입돼 있습니다. <br> <br>다만 피해조사를 거쳐 146세대가 나누어 지급받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화재보험에 들지 않았다면 보상이 피해 규모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차태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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