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갯벌에서 조개 잡던 아이들이 밀물에 고립됐습니다. <br><br>수중 작업 하던 민간 잠수사가 바다로 떠내려가는 일도 있었습니다. <br><br>주말 사건 사고 김민곤 기자가 종합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갯벌 위에 정지비행 중인 헬기에서 구조대원이 외줄에 의지해 지상으로 내려갑니다. <br> <br>먼저 갯벌에 도착한 다른 구조대원들이 사람들이 모인 쪽으로 다가가는 모습도 보입니다. <br> <br>잠시 뒤 구조대원과 함께 청소년들이 탄 구조바구니가 천천히 헬기로 올라옵니다. <br> <br>8살 어린이와 10대 청소년 3명이 갯벌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어제 오후 2시쯤. <br> <br>연휴를 맞아 친척집에 놀러와 어른들과 조개를 잡으러 나섰다가, 물이 차면서 꼼짝 못하게 된 겁니다. <br><br>어른 5명이 함께 조개잡이에 나섰지만, 자녀들과 함께 이동하기 어려울 정도로 물이 차오르자 해경에 신고를 했습니다. <br><br>[황규오 / 해경 구조헬기 기장] <br>"안고서 건너기엔 상당히 심적 부담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. 주변에 수로가 있어서. 수로를 건널 때보니까 (물이) 거의 가슴까지 차는 (높이였습니다.)" <br> <br>이들은 다친 곳 없이 부모 품으로 돌아갔습니다. <br> <br>바다 위에 잠수복을 입은 남성이 부표를 잡고 힘겹게 떠 있습니다. <br> <br>경비정 위에서 해양 경찰관이 구명환을 던지고, 막대를 이용해 천천히 배 쪽으로 끌어와 구조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옆으로! 옆으로!" <br> <br>40대 민간잠수사가 정박 중인 여객선 스크류에 감긴 밧줄을 풀려고 바다에 들어간 건 어제 오후 5시 40분쯤. <br> <br>하지만 부력을 조절하는 장비에 문제가 생기면서, 표류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여객선 기관장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10분 만에 육지에서 400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잠수사를 구조했습니다. <br> <br>해경은 구조한 잠수사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imgone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조성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