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올해 노벨상 시상이 내일 마무리됩니다. <br><br>이번엔 불발에 그쳤지만 몇 년 안에 세계를 놀라게 할 한국인이 있죠. <br><br>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를 만나봅니다. <br>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한국인 최초 노벨상 과학분야 수상이 기대됐지만 이번에도 노벨위원회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고란 한슨 / 스웨덴 왕립과학원 사무총장] <br>"2020년 노벨 화학상은 게놈 편집 기법을 공동 개발한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와 제니퍼 다우드나입니다." <br> <br> 나노 입자를 균일하게 대량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해 유력한 화학상 후보로 꼽혔던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. <br> <br> 수상 불발의 안타까움보다 차기 가능성에 더 주목합니다. <br> <br>[현택환 /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] <br>"노벨상 급에 들어갔다는 하나의 좋은 지표가 되는 걸로 생각하고. 우리 나라 과학 기술이 그만큼 수준이 높이 올라갔다고." <br> <br> 이번 화학상 수상자들 역시 5년 전부터 후보로 거론됐습니다. <br><br> 동아시아에서는 24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일본이 세계 5위 수준이고, 중국과 대만에서도 각각 1명과 2명의 과학분야 수상자가 나왔습니다.<br> <br> 최근 노벨위원회는 오랜시간 검증된 연구 결과에 상을 주면서 권위를 지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 대규모 투자 기간이 30년도 되지 않은 우리 기초과학연구 환경 속에 우리 과학자가 수상 후보로 거론된 건 이번이 세 번째. <br> <br> 과학분야 한국인 첫 수상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습니다. <br> <br>[현택환 /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] <br>"이렇게 하다보면 우리나라에서도 저뿐만 아니라 실제로 노벨상에 근접하는 많은 과학자들이 계속해서 나올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 grac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기상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