막오른 2주차 국감…법사위·행안위 격돌 예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는 오늘부터 국정감사 2주차 일정에 돌입합니다.<br /><br />각 상임위 별로 펼쳐지고 있는 창과 방패의 대결은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재개됐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박현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 입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 것처럼 각 상임위 별 국감 2주차 일정이 조금 전부터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총 10개 상임위가 피감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입니다.<br /><br />주목해야 할 상임위는 단연 법사위입니다.<br /><br />현재 법무부를 대상으로 감사가 진행 중인데요.<br /><br />오늘도 역시 추미애 장관 관련 논란을 둘러싼 여야 간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오늘 행안위 국감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행안위는 오후 선관위에 대한 감사를 진행합니다.<br /><br />여야 인사들이 연루된 정치자금법과 선거법 위반 의혹 등과 관련해 공방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국회에서는 또 금융위에 대한 감사도 이뤄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여권 인사들의 연루 의혹이 제기되는 라임·옵티머스 사건을 놓고 여야 정무위원들 간 치열한 창과 방패의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 밖에 국회에서는 오늘 주미대사관, 기상청, 문화재청 등에 대한 감사도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2주차 국감은 본격 막이 올랐지만, 여야 입장에서는 '맹탕 국감'에 대한 비판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그 탓을 민주당에 돌리며, 각 상임위 별 중요 증인 채택이 계속해서 이뤄지지 않을 경우,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는 국감은 국감대로 진행하면서, 지난 주말 이뤄진 북한의 열병식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 등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가는 양상이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우선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북한 열병식과 관련해 북한이 신형 ICBM 공개 등을 통해 대량파괴무기 개발 의지를 꺾지 않았음을 내보였다면서 우려를 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김정은 위원장의 남북이 두 손을 맞잡을 날이 오길 기원한다는 발언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,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에 대한 공동조사와 군 통신선 복구 등에 나설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북한이 고도화된 ICBM뿐만 아니라, 대한민국을 직접 위협하는 방사포도 공개했다면서, 이는 명백한 군사합의 위반이자 안보위협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북한은 달라지지 않았고, 오히려 위험은 더욱 커진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서는 우리 국민을 총살해 놓고 남녘 동포 운운하는 악어의 눈물에 경악을 금하기 어려웠다고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여권 인사들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라임·옵티머스 사건에 대한 수사를 두고도 여야는 입장차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실체가 불분명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, 검찰에 철저 수사를 촉구했고, 국민의힘은 라임·옵티머스 사태가 문재인 정권의 권력형 게이트로 비화하고 있다면서 특검 도입을 거론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