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경제 수장도 '직격탄'...이사철 덮친 전세난 / YTN

2020-10-12 2 Dailymotion

예상은 했지만, 가을 이사철 전세난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세 수요는 크게 늘었는데, 매물은 줄면서 전셋집 찾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. <br /> <br />어쩌다 나온 집은 기존 가격에서 크게 올라 전셋집 들어가기 위해 대출을 받아야 할 상황인데요 <br /> <br />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먼저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윤희숙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 8일) : 장관님, 내년 1월에 이사하신다면서요? 전세 구하셨어요? (아직 못 구했습니다.) 지금 전 국민이 장관님 전셋집 구할 것인지에 관심이 있습니다. 마포구 염리동에 매물이 세 개밖에 없고 가격이 1년 동안 2억 5천만 원이 올랐다는 데 잘 되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지난 8일 진행된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장에서 나온 발언입니다. <br /> <br />지독한 전세난 속에 경제 정책의 수장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마저 전셋집을 빼줘야 할 상황이 되자, 야당 의원이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넨 것이지요. <br /> <br />홍 부총리는 지난해 1월 서울역과 국회, 광화문이 가까운 마포에 전세를 얻어 살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10년 넘게 살아왔던 경기도 의왕 아파트를 매각해 사실상 무주택자가 됐는데요. <br /> <br />집주인이 실거주를 이유로 집을 비워달라고 요구하면서, 이른바 '전세 난민'이 된 겁니다. <br /> <br />정부 정책의 부작용을 스스로 체험하게 된 셈이죠. <br /> <br />최악의 전세난은 수치로도 확인됩니다. <br /> <br />한국감정원 자료인데요. <br /> <br />이번 달 첫째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.14%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급등세는 다소 주춤해졌지만, 여전히 만만치 않은 상승 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별로 수도권은 61주 연속, 서울은 무려 6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전셋값이 치솟다 보니 은행권의 전세대출도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말 기준으로 시중 5대 은행의 전세대출 총액은 99조 천6백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한 달 전보다 2조 6천9백억 원 늘어난 수준인데요. <br /> <br />증가 폭은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지난 2월과 비슷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인 이른바 '임대차 3법'. <br /> <br />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, 부작용 역시 무시하지 못할 수준으로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홍남기 부총리도 국정감사에서 전셋값이 쉽게 내려가진 않을 것 같다며, 추가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[choth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101212522451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