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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코로나 종식’이라더니…中 57일 만에 확진자 발생

2020-10-12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'코로나 종식'을 선언하고 연휴 대이동까지 했던 중국에서 두달 만에 확진자가 10명 넘게 나왔습니다. <br> <br>칭다오의 흉부외과가 감염지로 지목됐는데, 지난 국경절 연휴 동안 450만 명이 칭다오에 다녀갔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성혜란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마스크를 쓴 칭다오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고 아파트 단지 앞에 빼곡히 줄을 섰습니다. <br> <br>[중국 칭다오 시민] <br>"소식 듣자마자 바로 달려왔죠. 오늘 줄 못 서면 내일 일찍 문 여는 시간에 맞춰서 올 거예요." <br><br>지난 이틀간 중국 칭다오에서 10명이 넘는 코로나19 양성 환자가 나오자 칭다오시가 900만 시민 전원을 대상으로 5일간 핵산 검사에 돌입한 겁니다. <br><br>중국 본토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57일 만입니다. <br> <br>[중국 칭다오 시민] <br>"걱정돼서 마스크 500개 사다 놨습니다. 집에 아이도 있고 노인도 있는데 밖에 나가야 하니 당연히 걱정되죠." <br> <br>중국 보건당국이 발표한 공식 확진자는 6명, 확진환자로 분류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도 6명이나 됩니다.<br> <br>중국의 코로나19 진단 기준은 세계보건기구나 우리나라와 달리 양성이 나와도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없으면 확진자로 분류하지 않습니다. <br> <br>칭다오의 한 흉부외과가 감염 진앙지로 지목됐습니다. <br> <br>확진자는 이 병원 간병인이나 환자, 이들의 가족입니다. <br> <br>[중국 CCTV 보도] <br>"해당 병원은 분리된 공간에서 해외 유입 확진자들을 치료해왔던 곳입니다. 정확한 전염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." <br><br>전염 위험이 큰 병원을 중심으로 퍼져나간 데다, 무증상 감염자 가운데 한 명은 택시 기사로 밝혀져 시 전역으로 광범위한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 국경절 연휴 동안 칭다오 시를 다녀간 여행객만 447만 명에 달합니다. <br><br>다른 도시들도 뒤늦게 칭다오 방문을 자제하라는 공지를 내고 있습니다. <br><br>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하고 지난 8일간 6억 명이 관광에 나섰던 중국, <br> <br>연휴 이후 확산세가 재발할 수 있단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 <br>saint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위보여우(VJ)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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