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낙후된 동네를 개선하는 것도 어렵지만, 집값 안정도 참 어렵습니다. <br> <br>집을 팔 사람도, 집을 살 사람도, 지금이 적기인지 눈치싸움이 치열한데요. <br> <br>거래는 잘 안되는데 일단 계약을 하면 최고 신 고가입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2015년부터 5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1위 기록을 지키고 있는 한남더힐입니다. <br> <br>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팔려 최고가 거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. <br><br>지난 4월 전용면적 240㎡가 73억 원에 팔렸는데 5개월만인 지난달 4일 전용면적 243㎡가 77억 5천만 원에 거래된 겁니다.<br> <br>[홍유라 기자] <br>"초고가 아파트 뿐만 아니라 오래되고 규모가 작은 이런 중저가 아파트에서도 최고 가격을 갈아치우는 매매 계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" <br><br>지난 96년에 지어진 서울 관악구에 있는 한동짜리 아파트입니다. <br> <br>전용면적 59제곱미터가 석달만에 4천만에 오른 4억 5천만 원에 신고가를 기록했고, 근처 다른 아파트도 1년도 안돼 1억 6천만원이 오르며 최고가격을 갈아치웠습니다.<br> <br>두 아파트 모두 이번달에 거래가 성사됐습니다. <br> <br>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번달 서울아파트 거래량은 오늘까지 42건 뿐입니다. <br> <br>지난달 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1/3에 불과했습니다. <br> <br>거래량은 대폭 줄었는데 가장 비싼 매매가가 나오는 이유를 전세시장 불안에서 찾는 분석이 많습니다. <br> <br>[고종완 /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] <br>"전세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불안 심리 때문에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갱신하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부가 치솟는 전세시장을 안정시킬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는 한 매매수요는 더 자극받을 것이란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 <br>yur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