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 이후,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던 추미애 장관, <br> <br>오늘은 당시 보좌관과의 카카오톡 대화와 관련해 “기억이 나지 않는다”며 애매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야당과는 이번엔 '장편 소설'을 쓰고 있다며 당당하게 맞섰습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아들 휴가 미복귀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 의원을 향해 소설을 쓴다고 발언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. <br> <br>오늘은 아들의 무혐의를 다시 강조하면서 '장편 소설'을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[추미애 / 법무부 장관] <br>"야당이 증폭시켜온 여러 가지 9개월 전말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어처구니 없고 소설이 소설로 끝난 것이 아니고 정말 이건 장편 소설을 쓰려고 했구나." <br> <br>[박범계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또 소설 이야기." <br><br>[윤한홍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잘했다고 큰소리치고. 소설이 소설로 끝나지 않고 장편소설이 됐다? 도대체 얼마나 강심장 가지고 뻔뻔한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까?" <br><br>국회에서 여러 차례 거짓말을 했다는 야당의 추궁에는 맞섰습니다. <br><br>[윤한홍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제가 국회 속기록이나 이런 걸 직접 다 보진 않았지만 언론 보도를 보니까 9월 한달 동안에 국회에 와서 장관님이 했던 거짓말 횟수가 27번입니다." <br> <br>[추미애 / 법무부 장관] <br>"27번이나." <br> <br>[윤한홍 / 국민의힘 의원] <br>"들어보세요!" <br> <br>[추미애 / 법무부 장관 <br>"27번이나 윽박질렀죠." <br> <br>[윤호중 / 법사위원장 (민주당 소속)] <br>"소리 좀 낮춰서 질문하세요." <br> <br>[윤한홍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아직도 여기 와서 국회를 업신여기면서 그렇게 발언하십니까. 저는 더 이상 장관에게 묻고 싶지도 않아요." <br> <br>[추미애 / 법무부 장관] <br>"수사가 잘못됐으면 근거를 가지고 무엇이 잘못됐는지." <br><br>메신저를 통해 보좌관과 아들의 휴가 연장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것에 대해선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[추미애 / 법무부 장관] <br>"제가 그 카톡에 이런 문자가 있다는 것은 이 휴대폰이 포렌식이 돼서 나와서 아는 것일뿐이고, 그걸 기억하지 못합니다." <br><br>추 장관은 야당이 보좌관과 연락하지 않았다는 게 거짓이라고 지적하자 "부정한 청탁을 지시하지 않았다"고 거듭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한편 추 장관 아들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당직사병 현 모 씨는 추 장관과 아들 측 변호인이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 <br>ab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한규성 <br>영상편집 : 최동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