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부진 여파로 국세 수입은 쪼그라들고 있는 반면, 씀씀이는 커지며 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2배 정도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나랏빚은 한 달 새 13조 원이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영향으로 올해 8월까지 국세 수입은 지난해보다 17조 원이 덜 걷혔습니다. <br /> <br />세금이 안 걷히다 보니 나라 살림은 팍팍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항공과 운수, 철강, 화학 등의 기업실적 악화로 8월까지 법인세는 1년 전보다 14조 원 넘게 덜 걷혔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기간 소비와 해외수입 감소, 세정지원 등의 영향으로 부가가치세는 4조 원이 덜 걷혔고, 소득세는 2천 억이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코로나19 세정 지원과 근로·자녀 장려금 조기 지급 등을 고려하면 8월까지 실제 누적 세수는 지난해보다 9조 5천억이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수 감소에 대한 우려는 국회 국세청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흠 / 국민의힘 의원 : 자동차나 철강, 조선업 등 제조업 분야 같은 경우 앞으로 계속 어려울 겁니다. 특히 현대자동차의 경우 전년대비 26% 감소하고 있는데.] <br /> <br />[김대지 / 국세청장 : 성실하고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인과 납세자는 보호하고, 대신에 악의적 지능적 탈세자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방향으로 세무행정을 운영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네 차례 추경 편성 등 공격적인 씀씀이로 재정 지출은 크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에 따른 고용충격 완화를 위한 구직급여와 고용유지 지원금 등 8월에만 2조 원이 증가하는 등 올해 8월까지 총지출은 1년 전보다 40조 원 가까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8월까지 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96조 원으로 지난해의 2배 가깝게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8월 말 기준 국가채무는 한 달 전보다 13조 천억 원이 늘며 794조 천억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인석[insuko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101222192760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