학원 열었지만 n수생 불안감…"남은 시간 최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형학원들이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서 재수생을 포함한 이른바 n수생들도 학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전례 없는 코로나19 변수에 수험생들은 여전히 불안감이 적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강남구의 한 입시학원.<br /><br />점심시간이 되자 오가는 학생들로 붐빕니다.<br /><br />하루에 두 번 교실 곳곳과 복도에 방역이 이뤄지고, 엘리베이터는 거리두기를 위해 운행을 멈췄습니다.<br /><br />학원 집합금지로 두 달 가까이 집에 머물러야 했던 상황.<br /><br />적응은 쉽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독서실도 못나가고 스터디카페도 못나간다고 하니까 집이 집중이 잘 되는 장소는 아니잖아요. 처음에 많이 당황했던…"<br /><br />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습량이 떨어진 건 물론.<br /><br /> "익숙지 않은 비대면 수업으로 수업을 하게 되고 며칠씩 적응을 못하고…"<br /><br />온전히 공부에 집중하기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습니다.<br /><br /> "학원에 있을 때보다 공부량이 적어지고 외부의 유혹같은 게 많아지니까 원래 코로나 (이런 게) 없었으면 있지 않았을 일이 생겼던 것…"<br /><br />다만, 모두가 같은 변수 속에서 입시 전쟁을 치르고 있는 만큼, 남은 기간을 잘 활용하는 것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재수를 하면서 저같은 경우는 성적이 상승했기 때문에 조금만 더 참고 하면 수능 때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…"<br /><br />학원들은 방역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추가 변수를 막는 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발열체크라든지 문진표 작성이라든지 사전에 위험인자를 차단하는 데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. 8, 9월과 같은 상황이 재연되면 수능 준비나 결과에 상당한 타격이…"<br /><br />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.<br /><br />수험생들은 마음을 다잡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