물놀이하던 8살·6살 남매 물에 빠져 <br />마을 주민과 관광객 등 3명이 남매 구조 <br />남매 병원으로 옮겨져…다행히 의식 찾아<br /><br /> <br />제주에서 어린 남매가 폐장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얼마 전 부산에서도 중학생 2명이 문 닫은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로 목숨을 잃는 등 폐장 해수욕장이 안전 사각지대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마을 주민과 관광객이 물에 빠진 아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듭니다. <br /> <br />파도에 떠내려간 6살 남자아이를 구조한 뒤 응급처치를 합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난 시각은 낮 12시 30분쯤. <br /> <br />폐장된 해수욕장에서 어린 남매가 물놀이하다 동생이 파도에 떠내려가자 누나가 이를 구하려다 같이 물에 빠진 겁니다. <br /> <br />[구조 주민 : 엄마하고 딸은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있었고 관광객이 광경을 보고 저희한테 알려줘서 구하게 된 겁니다.] <br /> <br />8살과 6살 남매는 구조 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다행히 의식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난 곳은 평소에도 물살이 빨라 위험한 곳으로 주민들에게 알려진 곳입니다. <br /> <br />[송충식 / 마을 주민 : (사고 난) 바위 있는 쪽이 내려가다 쑥 빠져요. 깊어요, 물이. 성인도 거의 목에 찰 정도예요.] <br /> <br />이번에 사고가 난 곳은 평소에도 물놀이 사고가 잦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이 때문에 해수욕장이 개장돼 있을 때는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지만, 지금처럼 폐장된 시기에는 안전요원이 없어 사고에 취약합니다. <br /> <br />최근에는 가을철에도 해변이나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이 더욱 큽니다. <br /> <br />폐장한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에선 지난 5일 중학생 2명이 물놀이하다 높은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매년 반복되는 폐장 해수욕장 물놀이 사고. <br /> <br />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[jhko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01320373062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