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옵티머스, 기업사냥 위해 금감원 간부 영입 정황

2020-10-13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뉴스A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정국의 태풍으로 커지고 있는 옵티머스 사태 집중보도로 오늘 문을 열겠습니다. <br> <br>옵티머스의 자회사이자, 페이퍼컴퍼니인 셉틸리언을 중심으로 돈이 어떻게 흘러갔는지, 검찰이 수사 중입니다. <br> <br>셉틸리언은 자회사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 해덕 파워웨이라는 회사의 지분을 300억 원 어치를 삽니다. <br> <br>해덕파워웨이는 그 후에 370억 원을 옵티머스에 다시 투자합니다. <br> <br>해덕파워웨이 주주들은 옵티머스가 돈 한 푼 안들이고 회사를 인수하는 기업사냥을 한 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어떻게 가능했을까요? <br> <br>옵티머스는 경영권 확보를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 금융감독원 출신 인사를 경영진으로 앉혔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, 정현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선박 부품 제조업체인 해덕파워웨이를 화성산업이 인수한 건 지난해 2월. <br> <br>화성산업의 최대주주는 셉틸리언이란 페이퍼컴퍼니인데, 셉틸리언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의 아내와, 이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지분 절반씩을 가진 대주주였습니다. <br><br>셉틸리언은 옵티머스의 회삿돈 500억 원이 투입된 회사. <br> <br>해덕파워웨이 경영진도 옵티머스 관련 인사들로 채워졌는데, 그 중에는 이 전 행정관과 금융감독원 간부 출신 A 씨도 있었습니다. <br><br>A 씨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"지난해 초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경영진 참여를 제안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화성산업이 300억 원을 들여 인수한 해덕파워웨이 지분은 15.89%. <br> <br>그런데 인수된 지 얼마 안 돼 해덕 회삿돈 370억 원이 옵티머스에 투자된 걸로 드러나자, 소액주주들은 '무자본 인수 합병'이라며 반발했습니다. <br><br>A 씨는 "김재현 대표가 금감원 출신인 나와 이 전 행정관을 경영에 참여시켜 소액주주를 안심시키려 한 것 같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A 씨는 지금도 재직 중이지만, 해덕파워웨이 사외이사였던 이 변호사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된 지난해 10월 이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 변호사 남편인 옵티머스 자산운용 윤모 이사는 "아내가 청와대에 간 뒤로 옵티머스에서 받는 월급이 3배 올랐다"고 검찰에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한때 대형조선사에 납품하며 코스닥 우수기업으로 꼽혔던 해덕은 경영권 분쟁과 매출 부진 등으로 현재 주식거래가 정지된 상태입니다. <br> <br>검찰은 해덕파워웨이에서 옵티머스 관련 회사들로 빠져나간 자금이 더 있는지 등을 파악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edg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승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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