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北 열병식에 나온 야간투시경·팔뚝 액정…제재 ‘구멍’

2020-10-13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북한은 이번 열병식에서 대북 제재를 비웃듯 새로운 무기와 장비를 대거 선보였습니다. <br> <br>반입이 금지된 물품들이 눈에 띄었는데 어떤 것들인지 정하니 기자가 설명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2년 만에 열린 열병식에서 북한군은 많은 게 달라졌습니다. <br> <br>특수부대 헬멧에는 야간투시경이 부착됐고 소총에도 조준경과 플래시라이트가 달렸습니다. <br> <br>여군 팔에는 옷처럼 입는 액정 디스플레이가 장착됐습니다. <br> <br>북한에서는 만들기 어려운 제품들입니다. <br> <br>'괴물 미사일' 화성-16형을 비롯해 다양한 미사일을 실은 이동식 발사차량도 새로 선보였습니다. <br> <br>과거에는 중국 목재 운반용 차량을 개조해 썼지만 지금은 상당수 자체 생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주요 부품과 소재는 수입했을 가능성이 큽니다. <br> <br>[신종우 / 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] <br>"고무 원료 같은 것은 작은 배나 중국 국경을 통해서 소형 차량 통해 들어간다고 하면 알 수 없는 거죠. 대북제재 여전히 허점이 보인다." <br> <br>유엔은 2016년 북한 핵실험 이후 금속 기계류와 전자장치 등 무기로 전용될 수 있는 모든 품목의 대북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북한은 제재를 보란 듯이 비웃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[휴 그리피스 / 전 유엔 대북제재위 조정관(지난달 VOA 인터뷰)] <br>"북한은 제재가 부과되기 전 (몇몇 국가들과) 만들어 놓은 기존 군사관계를 활용하려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전문가들은 북한이 제재 허점을 노려 주요 부품과 제품을 민간용으로 들여와 군사용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고 지적합니다. <br> <br>북한의 열병식 이후 유엔과 EU는 안보리 결의 준수를 촉구하며 다시 그물망 조이기 나섰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. <br> <br>honeyjung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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