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간지 이틀째인 오늘, 코로나19 확진자는 100명을 넘었습니다. <br> <br>이미 일상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계시겠지만, 오늘부터는 전국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의무화가 됐습니다. <br> <br>특히 써도 되는 마스크와 쓰면 안되는 마스크가 있는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지운 기자가 실험을 통해 보여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얇은 망사로 만들어진 마스크입니다. <br> <br>속이 훤히 비칠 정도로 얇은 소재로 만들어져 숨쉬기는 편하지만, 침방울 차단 효과는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. <br> <br>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공식 석상에 끼고 나타났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망사 마스크가 정말 효과가 없는지, 실험으로 확인해봤습니다. <br> <br>작은 침방울 크기인 0.6 마이크로미터의 입자를 투과시켜 봤더니, 일반 비말차단 마스크는 80% 이상 막아낸 반면, 망사 마스크는 10%도 차단하지 못합니다. <br><br>여러 제품으로 반복 실험을 해봐도 평균적으로 KF80과 비슷한 수준인 비말차단 마스크와 비교해 망사 마스크의 성능은 턱없이 부족합니다. <br> <br>성능 차이가 나는 이유는 필터에 있습니다. <br><br>비말차단 마스크에는 정전기를 일으켜 입자를 걸러내는 멜트블로운 필터가 붙어 있지만, 망사 마스크에는 이 필터가 없어 입자를 차단하지 못하는 겁니다. <br><br>오늘부터는 전국의 대중교통과 병원 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습니다. <br> <br>[권준욱 /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] <br>"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또는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위반 당사자 그리고 관리·운영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됩니다." <br><br>특히 망사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돼 단속 대상이며 KF나 비말차단 마스크 처럼 효과가 입증된 마스크를 껴야 합니다. <br> <br>다음달 13일부터는 마스크 착용 위반시 과태료 10만원을 내야 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. <br> <br>easy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찬기 <br>영상편집: 차태윤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