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시 열린 야구장…"꼭 한국시리즈 직관하고 싶어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8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팬들이 야구장 관중석을 채웠습니다.<br /><br />두산은 홈팬의 응원에 힘입어 한화를 완파했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소리높여 선수의 이름을 부르지는 못하지만, 야구팬은 탁 트인 그라운드를 보면서 직관을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.<br /><br />적시타로 홈팀 두산이 선취점을 내자 팬들은 박수와 짧은 환호로 직관의 참맛을 만끽합니다.<br /><br />55일 만에 다시 열린 야구장을 찾은 팬들은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한국시리즈까지 직접 현장에서 보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맨날 집에서 티비로만 야구보다가 잠실야구장 오니 뚫린거 같고 기분이 좋습니다. 대한민국 전 국민이 방역을 잘 지켜서 한국시리즈 꼭 직관했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두산은 오랜만에 구장에 울려퍼진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한화를 5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.<br /><br />두산 타선은 경기 초반 화력을 집중해 1회부터 4회까지 4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로 시즌 17승째를 수확했습니다.<br /><br />롯데 1번 타자 오윤석이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포수 패스트볼과 내야 땅볼로 홈을 밟습니다.<br /><br />롯데 타선이 폭발하며 타순이 한 바퀴 돌았고, 2사 만루에서 다시 타석에 등장한 오윤석이 만루포를 터트리며 8대 0으로 달아납니다.<br /><br />롯데는 LG를 17대 2로 완파해 가을야구 희망을 되살렸습니다.<br /><br />LG 류원석은 선발 데뷔전에서 2이닝 13실점으로 무너져 최악의 신고식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