길어지는 '집콕'…다시 관심받는 단독주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 집의 절반 이상은 아파트입니다.<br /><br />그만큼 국민들 선호도가 높은 건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세대가 붙어있는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단독주택 단지입니다.<br /><br />사생활 보호라는 단독주택의 장점과 함께 인근 판교나 서울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거리도 가까운 편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자녀를 둔 30~40대 젊은 층의 임대 수요가 부쩍 늘었다고 현지 중개업소는 말합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 때문에 (단독주택을) 찾는 분들이 있어요. 그런데 물건이 안 나와요. 사는 사람들도 거기서 살고 싶지 아파트 안 가고 싶잖아요"<br /><br />이처럼 단독주택을 찾는 이들이 늘고, 여기에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급등에 따른 풍선효과까지 겹쳐 잠잠했던 단독주택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 4월부터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일정 부분 유지하겠다는 구상이 기업들 사이에 번지면서 집에서 생활과 일을 동시에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 점도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을 늘어나게 하는 또다른 요인입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가 확산된 이후 본인만의 재택공간을 구성해서 사용하려는 수요자들이 단독주택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"<br /><br />전문가들은 다만 단독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난방과 보안이 취약한 단점이 있는 만큼, 거주를 계획하고 있다면 주변 환경과 주택 상태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