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코로나19 다시 급증…"우려하던 가을 재유행 시작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려하던 가을 재유행이 시작된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내년 초까지가 최악의 시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 정성호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가 심상치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4일 2만4천명 수준까지 내려갔던 미국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최근 다시 5만명대 중반까지 크게 치솟았습니다.<br /><br />33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전주보다 증가했다는 CNN 보도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베일러의과대학 피터 호테즈 원장은 우려하던 가을철 재유행이 시작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미 중서부의 북부 지역, 위스콘신·몬태나·다코타주 등이 심각하지만 곧 전국적으로 번질 것"이라며 "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이어지는 올 겨울이 코로나19 사태에 최악의 시간이 될 수 있다"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병원이 다시 환자를 감당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닥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국 제약회사들의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는 잇따라 제동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존슨앤드존슨이 백신 접종자 한명에게서 미상의 질병이 발병했다며 임상시험 중단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이 극찬한 항체치료제 시험도 안전 우려를 이유로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 임상시험이 안전감시위원회의 권고로 중단된 건데, 구체적으로 어떤 우려가 제기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정성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