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오늘 회장에 오르면서 국내 4대 그룹 모두 40·50대의 젊은 총수가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주요기업들도 경영권 승계 움직임이 활발해 재계의 세대교체 시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대차그룹의 정의선 신임 회장은 지난 5월부터 삼성 이재용 부회장, LG 구광모 회장, SK 최태원 회장 등과 잇따라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재계의 40·50대 경영자들이 핵심 사업인 전기차의 배터리 분야 협력을 논의하는 모습이 재계의 달라진 풍경입니다. <br /> <br />4대그룹 경영자 가운데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59세로 나이가 가장 많고,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52세, 정의선 회장은 50세, 그리고 LG그룹 구광모 회장은 42세로 가장 젊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4대 그룹에서 회사를 일군 창업주의 모습은 볼 수 없고 40, 50대의 젊은 경영자들로 모습이 확연히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의선 / 현대차 회장 (지난 13일,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기공식) : 현대자동차그룹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사로의 전환을 통해 '인류를 위한 진보'를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등 주요 재판을 앞두고도 최근 네덜란드 반도체 업체를 방문하는 등 반도체 협력과 대규모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 속에 자동차와 반도체, 전자 등 대표 기업들의 혁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에 4대 그룹은 세대교체를 완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성태윤 /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: 디지털 전환을 비롯한 새로운 경제환경의 전개, 그리고 코로나19를 비롯한 기업상황의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세대 교체와 이를 통한 리더십의 확립이 필요한 시기가 되고 있고요, 이러한 부분들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재계의 다른 주요 기업들에서도 세대교체에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37살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최근 사장으로 승진해 '3세 경영'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외에도 CJ그룹이나 현대중공업지주, 코오롱그룹, LS그룹 등에서도 경영자의 자녀들이 주요 직책을 맡아 변화를 위한 신호탄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미중 무역분쟁 등 복합 위기 속에 1970∼1980년대에 출생한 '젊은 경영자'들의 경영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광엽[kyuplee@yt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101418381262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