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의선이 그리는 현대차의 미래…"새 이동경험 실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의선 수석부회장이 회장에 선임되며 현대차그룹의 3세 경영체제가 본격화됐습니다.<br /><br />가장 관심을 끄는 건 앞으로 현대차의 어떤 변화가 생길까입니다.<br /><br />우선 미래차 사업 추진에 더욱 속력이 붙고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재개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아울러 정 신임 회장이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도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중국 시장 실적 개선과 중고차 사업 진출 논란 그리고 코나 전기차 리콜 등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지가 경영 능력을 입증할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정 회장.<br /><br />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, 평화로운 삶 실현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정 회장의 취임 후 첫 일성 들어보시죠.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의선 현대차그룹 신임 회장은 취임 직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임직원에게 경영 철학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고객의 가치를 인류로 확장하며 하늘을 나는 자동차와 같은, 상상 속의 미래 모습을 빠르게 현실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 "인류의 자유로운 이동과 풍요로운 삶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해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 경험을 실현시키겠습니다."<br /><br />최근 자동차가 움직이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진화 중인 가운데 전기차와 수소차, 개인비행체 등의 미래차 시장을 확실히 선점하겠다는 의지인 셈입니다.<br /><br />특히 '현대차가 어떤 IT기업보다 더 IT기업다워야 한다'는 평소 소신에 따라 인공지능이나 자율주행 등의 투자와 인재영입이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현대차는 이미 올해 미국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와 협력 계약을 맺었고, 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해 20억달러를 투자해 합작법인 '모셔널'을 세운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전통적인 완성차 제조업체에서 벗어나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 위한 이 같은 움직임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코로나19로 반 토막 난 영업이익 회복과 전기차 안정성 논란 등 당분간은 눈앞의 과제 해결이 급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