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독일 수도 베를린에 자리한 '평화의 소녀상'이 일본의 압박에 철거 위기에 놓였었죠.<br /> 현지 시민단체의 노력으로 애초 예정됐던 철거 일정이 보류됐습니다.<br /> 우리나라에서도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철거 반대를 호소하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 />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독일 수도 베를린 미테구 거리에 설치된 '평화의 소녀상'이 당분간 그대로 유지됩니다.<br /><br /> 현지 시민단체 '코리아협의회'가 법원에 철거 명령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, 미테구청이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기로 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앞서 미테구청은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일본의 요구를 받아들였지만, 각계의 반발이 커지면서 '대화를 통해 해결하자'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오늘(14일) 국회에서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이용수 /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<br />- "소녀상은 피해자 할머니들의 한과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