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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스타항공, 605명 대량 해고…노조 “정부·여당 책임져야”

2020-10-14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국회 앞에는 요즘 옵티머스나 라임 같은 사모펀드 사태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리고 바로 옆에는 부실 경영 사태로 벼랑 끝에 몰린 이스타 항공 직원들도 있습니다. <br> <br>창업자 이상직 의원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었지만, 오늘 이스타항공이 예고대로 605명을 대량 해고했습니다. <br> <br>직원들은 2009년 쌍용차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의 해고라며 정부와 여당에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. <br><br>김민곤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말로만 고용유지 정부 여당 규탄한다! <br>(규탄한다! 규탄한다! 규탄한다!)" <br> <br>이스타항공이 전체 직원의 절반 수준인 605명을 해고했습니다. <br> <br>해고된 직원들은 국회 앞에 모여 창업자인 이상직 무소속 의원과 정부 여당의 태도를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앞서 이 의원은 자신과 가족들의 부실 경영 논란이 불거지자 더불어민주당을 자진 탈당하면서 사태 해결을 약속했습니다. <br> <br>[이상직 / 무소속 의원 (지난달 24일)] <br>"사즉생의 각오로 이스타항공과 그 직원들의 일자리를 되살려 놓겠습니다." <br> <br>이스타항공 노조는 2009년 쌍용차 해고 사태 이후 단일로는 최대 규모 해고라며, <br> <br>이 의원을 포함한 책임자 처벌과 정부의 진상조사를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[박이삼 / 이스타항공 노조위원장] <br>"오늘부터 곡기를 끊겠습니다. 정부와 여당의 책임 있는 자세를 기다리며 단식 투쟁하겠습니다." <br> <br>민노총은 코로나19로 항공업계 전체가 어려워졌지만 이스타항공을 회생시키려는 정부 노력이 부족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이상진 / 민주노총 부위원장] <br>"아시아나, 대한항공 재벌 대기업 항공사 지원에만 국한하고 있습니다.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의 구제책은 그 어떤 것도 담겨 있지 않습니다." <br> <br>오늘 해고에 대해 이상직 의원실 관계자는 <br> <br>"정리해고는 경영진 판단에 따른 것"이라며 "이 의원은 기업 회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19대 총선 이후에는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imgon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강승희 <br>영상편집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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