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독감 무료백신 접종이 재개되면서, 병원마다 북새통인데요. <br><br>어린이용 백신이 동이 나, 부모들이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. <br><br>김단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테이블마다 독감 백신 신청서를 작성하는 사람들이 빼곡합니다. <br> <br>만 13세에서 18세 청소년 대상 무료 접종이 재개된 이후, 다른 연령층까지 한꺼번에 몰린 겁니다. <br> <br>[김단비 기자] <br>"접종 재개 이틀째입니다. <br> <br>평일 오후 시간대에 찾아 왔는데도 여전히 접종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. <br> <br>오늘 이곳에서만 접종을 한 사람이 600명이 넘습니다." <br><br>일부 소아과 병원에선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백신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임현택 /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 회장] <br>"조사를 했는데 부족한 병원 적어달라 했더니 (2천 300곳 중) 1천곳이 넘었어요. 하루가 지났으면 절반이 넘었겠죠." <br> <br>온라인 커뮤니티에는 "소아과에 백신이 없어 돈을 내고 내과에서라도 맞혀야 하나"라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[○○내과 의원] <br>"다른 (소아과) 병원에 했는데 없어 가지고 여기는 있느냐며 전화가 온 적이 있죠." <br> <br>청소년, 고령층용 무료 백신과 달리 어린이용 백신은 의료기관이 직접 제약사와 계약해 공급을 받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예년보다 접종자가 몰린 데다, 두 차례 백신 수거 사태로 확보 물량이 줄어들면서 부족 사태가 벌어진 겁니다. <br><br>이런 가운데 흰색 입자가 발견돼 회수된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고 신고한 사례는 55건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질병관리청은 오는 16일까지 당국이 보유한 백신 34만 개를 더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. <br>kubee08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강철규 <br>영상편집: 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