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현대차그룹 총수가 21년 만에 바뀌었습니다. <br> <br>정몽구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일선에서 물러나고, 정의선 회장이 그룹 경영을 총괄합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오늘 회장에 취임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2018년 9월 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2년여 만입니다. <br> <br>[정의선 / 현대차그룹 회장] <br>"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함께 실현해나가고, 그 결실들 전 세계 모든 고객들과 나누며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." <br><br>이로써 정주영 선대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에 이은 3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된 현대차그룹은,<br> <br>향후 코로나19 위기를 돌파하며, 자동차 제조 기업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> <br>지난 1999년 현대차에 입사한 정 회장은 내부적으로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확산하는 한편, <br><br>대외적으로는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을 진두지휘해, 현대차의 고급차 시장 진출 초석을 다졌습니다. <br> <br>[정의선 / 당시 현대차그룹 부회장(2015년) <br>"내실을 쌓아서, 세계 고급차 시장에서 입지를 견고히하겠습니다." <br><br>최근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,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과 잇따라 만나 전기차·배터리 사업 협력을 <br>논의했습니다. <br> <br>한편, 이번 총수 교체는 입원 치료 중인 정몽구 명예회장의 뜻에 따른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'품질 경영' '현장 경영'을 앞세워 현대차를 세계 5대 완성차업체로 성장시킨 정 명예회장은 취임 21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한 발 물러났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 <br>yura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유하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