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'통계 마사지' 의혹 공방…홍수 부실 대처도 질타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느덧 국정감사가 중반부를 향해 갑니다.<br /><br />오늘(14일) 열린 통계청 국감에서 여야는 이른바 '통계 마사지'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환경부 소속 기관 국감에서는 부실 대처로 홍수피해를 키웠다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회 기재위 국감. 야당 의원들은 통계청이 통계 방식을 바꾼 배경을 따져 물으며 통계 조작(마사지) 의혹을 집중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 "통계청장님 분기별 데이터로 소득 분배를 논하는 나라는 어느 나라로 보셨나요? (강신욱 통계청장 : 많지 않습니다.) 많지 않은 게 아니라 저는 못 봤습니다. 가처분 소득과 세금이 중요하기 때문이에요. 그게 1년 (싸이클)주기이기 때문에 분기별 데이터로 분배 얘기하는 건 말이 안 됩니다."<br /><br />강신욱 통계청장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지적에 공감할 수 없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박근혜 정부 통계청장을 지낸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강 청장의 처신을 비판하면서 전·현직 청장간 공방도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 "본인은 밖에서 그런 지적을 해서 그 이후로 황수경 전 통계청장이 경질된 거예요. 제가 직접 말했잖아요. '당신 그런 말 하고 다니면 황 청장 경질되고 당신이 청장 갈 것'이라고. (강신욱 통계청장 : 제가 그런 말씀 드린 기억은 없습니다.)"<br /><br />여당은 통계청 엄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최근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저는 통계의 재발견이라고 생각합니다.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통계청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."<br /><br /> "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업무의 노하우나 전문성을 가지고 확장된 역할을 하기에 충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환노위 국감에서는 홍수 부실 대응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부적절한 대처로 수해를 키웠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 "긴급조치 명령 권한을 왜 사용하지 않았는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."<br /><br /> "발생될 기후 변화에 따라, 이를 고려한 치수 대책이 연계돼야지 이 자체만으로 효력을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 부분을 연계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."<br /><br />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와 보건복지위 국감에서는 피감기관 직원 비위에 대한 질타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