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로 40주년을 맞은 5·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해 광주 비엔날레가 특별 전시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5·18을 광주만의 역사에서 동시대 시대정신으로, 수십 년 전 역사에서 오늘로 확장하려는 노력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5·18 당시 시민군에 몸담았다가 잡혀 옥살이했던 기억을 끄집어내 목판화로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고통과 두려움에 떨면서도 민주화에 목말라했던 심정이 작품 곳곳에 녹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1980년 5월부터 90년대 초반까지 만들어진 판화 2백여 점이 전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[손기환 / 목판화 작가 : 적극적인 사회 문제 참여를 하기도 하고, 또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일으키는 그런 생각으로 작업을 그 당시에 했죠.] <br /> <br />목판화는 시각적으로 명료한 데다, 여러 장을 찍어낼 수 있어서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여론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줬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진하 / '1980년대 목판화 : 항쟁의 증언, 운동의 기억' 기획자 : 항쟁에 대한 증언이기도 하고, 당시 민주화 운동에 대한 기록이기도 합니다. 예술품이기도 하면서 역사적인 증거물이기도 하죠. 목판화는 그런 쪽에서 굉장히 유용한 미디어였죠.] <br /> <br />5·18 민주화 운동 40주년을 기념해 광주에서 특별전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민주화운동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대만과 독일, 아르헨티나에서 전시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[노건희 / 광주광역시 용봉동 : 지도층의 욕심 때문에 국민이 피해를 받는 거 같아서 안타깝고 '왜 그러나'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.] <br /> <br />이번 전시는 국내외 작가 80여 명이 참가한 다국적 프로젝트로, 각 나라의 민주화운동과 5·18을 연결지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통해 5·18이 우리나라 역사를 뛰어넘어 보편적인 시대정신이었다는 점을 증명합니다. <br /> <br />[김선정 / 광주 비엔날레 대표이사 : 5월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여러 가지 일들과 연결하고, 그것들을 이제 오늘날 어떻게 볼 건지를 보는 전시가 다른 전시와 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옛 국군광주병원, 무각사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다음 달 29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01501403538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