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 요양병원 하루새 확진자 급증?…'관리부실' 조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부산 요양병원 집단감염은 지난 13일 간호조무사 확진 이후 직원과 환자 전수 진단검사에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50여명의 확진자 중에선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최근 한 달 새 호흡곤란 증세로 숨진 환자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경위 확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 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3일입니다.<br /><br />첫 확진자는 50대 간호조무사 A씨로, 지난 8일부터 발열 등 증상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지난 12일 숨진 환자 B씨와 접촉한 뒤부터 이런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B씨는 오늘 방역당국이 발표한 추가 확진자 중 1명으로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B씨에 앞서 지난 한 달 사이 여러 명이 호흡곤란 등 유사한 증상으로 숨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.<br /><br /> "7명이 유사한 증상을 갖고 계셨던 것으로 보여집니다. 많은 분들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가지고 사망을 했는데 이분이 실제로 호흡곤란이 페렴에 의한 것인지 아님 심장질환에 의한 것인지는 불분명한 측면들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53명이 집단감염된 것과 관련해서도 방역당국은 환자에 의한 전파 가능성보다 직원들에 의한 전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최근에 요양병원은 면회가 모두가 금지돼 있어서 원칙적으로 외부에 있는 사람들이 요양병원 안으로 들어 갈 수 없는 구조입니다."<br /><br />방역 당국은 병원 내 최초 감염자와 증상 발현 시점, 감염경로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짧은 시간에 이토록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낮은 만큼 요양병원 측의 관리 소홀 여부도 중점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