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 군부 재편…전략군 사령관·작전총국장 교체 확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은 최근 노동당 중앙군사위 회의 등을 열고 군 고위간부 인사를 잇달아 단행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0일에 열린 열병식에서는 군부 인사 재편이 확인됐는데, 미사일 부대인 전략군의 수장과 총참모부 작전총국장 교체가 눈길을 끕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략군은 김정은 체제 출범과 함께 신설된 북한군의 새로운 군종으로,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모든 미사일 부대가 속해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일 시대의 미사일지도국이 2012년 초 '전략로켓군'으로 확대 개편됐다가 2년 뒤 다시 '전략군'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.<br /><br />전략군 사령관이 김락겸에서 김정길로 교체된 사실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 "사령관 김정길 상장이 지휘하는 전략군 종대가 행진해 나갑니다."<br /><br />전략군 사령관 교체는 지난 5월에 열린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군사작전을 총괄하는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은 박수일에서 방두섭으로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2군단장 출신의 방두섭은 군부 서열 4위인 작전총국장으로 승진하면서 최근 대장 계급장을 달았습니다.<br /><br />박수일은 다시 야전 군단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.<br /><br /> "인민군대의 '맏아들 군단' 제1군단 종대. 군단장 박수일 상장이 이끌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2년 전 9·19 남북 군사 합의서에 서명했던 노광철 전 인민무력상은 이번 열병식에서 별 3개인 상장 계급장을 단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노광철은 지난해 말 인민무력상에서 해임되며 대장에서 상장으로 강등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열병식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름을 딴 대학도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매체는 열병식에 참가한 군사학교들을 소개하며 김정은국방종합대학의 존재를 알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