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확진 열흘 만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감감무소식 이었습니다. <br> <br>멜라니아가 자신이 겪었던 증세를 상세히 알리면서 아들 역시 감염됐던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의 제목은 ‘나의 개인적인 코로나19 경험’입니다. <br> <br>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약 2주 만에 음성 판정 소식을 전했습니다. <br> <br>멜라니아 여사는 “운 좋게도 증상이 미미했지만 모두 한꺼번에 나를 때렸고, 며칠 지나 롤러코스터 같았다”고 당시 느꼈던 고통을 표현했습니다. <br> <br> 약물 치료 대신 “비타민과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는 자연스러운 방법을 택했다”고도 했습니다.<br> <br> 막내 아들 배런 트럼프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음성 판정을 받은 사실도 멜라니아 여사의 글을 통해 처음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CNN 등 미국 언론들은 그동안 백악관이 숨겨왔던 사실을 멜라니아가 폭로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.<br><br>아들 건강에 관한 질문에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달랐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(배런은 어떻습니까?) 배런은 잘 있습니다." <br> <br> 멜라니아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두고 시각차를 보인 건 처음이 아닙니다. <br> <br>트럼프: 사망률도 그렇고 코로나19 대응을 너무 잘했어요. <br>멜라니아: 코로나19가 아름나운 나라를 휩쓸고 모두에게 영향을 줬습니다.<br> <br> 또 멜라니아 여사는 홀로 일정을 수행하는 공식 행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줬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 grac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혜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