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엔 바이든 캠프 덮친 코로나…미국 820만명 감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는 하루 6만 명에 가까운 환자가 확인돼 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820만 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감염됐다가 일상으로 복귀한 데 이어 바이든 캠프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는 등 미 대선마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덮친 데 이어 이번엔 조 바이든 캠프에 침투했습니다.<br /><br />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애리조나주 유세 참석차 올랐던 비행기에 동승했던 캠프 관계자와 승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.<br /><br />해리스 후보는 이들과 밀접접촉하지 않아 격리되진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대면 유세를 당분간 중단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안녕하세요, 친구들 여러분. 오늘 직접 만나기로 했는데 다른 일이 생겼습니다. 저는 노스캐롤라이나를 사랑합니다."<br /><br />올해 77세인 바이든 후보가 탑승했던 비행기 내 전세기 회사 직원의 감염마저 확인되자 캠프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얼마후 바이든 후보가 해당 직원과 15m 이상 떨어진 것으로 확인되자 캠프 측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선 코로나19 감염자가 하루에만 6만 명 가까이 쏟아지면서 누적 감염자가 820만 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시카고대학 부스 경영대학원의 MBA 과정 학생 대다수가 마스크 없이 수업을 듣다가 100여 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대학 내 집단감염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백악관이 대통령의 새 의학 고문을 중심으로, 대다수가 감염 후 면역력을 갖춰 나머지가 보호를 받는 집단면역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세계보건기구는 "집단면역은 비윤리적"이라며 비판했고 미국 내 감염병 권위자도 반대 의사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가 취약계층을 보호할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은 전혀 말이 안됩니다. 역사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."<br /><br />파우치 소장은 개발 중인 백신 후보의 안전을 전제로 이르면 내년 4월 백신이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