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죠.<br><br>이렇게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면 심근경색 같은 순환기 계통 질환 조심해야합니다.<br><br>갑작스런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장면들 이지운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두 남성이 한 남자아이의 양 팔을 잡고 바다 밖으로 끌고 나옵니다. <br> <br> 물놀이를 하다 파도에 휩쓸린 아이를 발견한 시민들이 아이를 구하는 장면입니다. <br> <br> 두 남성은 아이의 다리를 주무르며 심폐 소생술을 실시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아, 살아났다. 살아났네. 등 때린다." <br> <br>출근 시간 혼잡한 지하철 승강장에 50대 남성이 쓰러져 있습니다. <br> <br> 모자를 쓴 젊은 남성이 환자를 살피더니 바로 가슴압박을 시작합니다. <br> <br> 응급처치를 하는 이 남성은 출근 중이던 119 구급대원 송용민 씨였습니다. <br> <br>[송용민 / 서울 마포소방서 구급대원] <br>"호흡도, 맥박도 없는 상태여서 역무원에게 심정지 상황을 인지시켰고, 바로 신고하시고 AED(자동심장충격기)를 가져왔습니다." <br> <br>[이지운 기자] <br> "지하철역 같은 다중이용시설에는 이렇게 자동심장충격기가 비치돼 있습니다. <br> <br>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누구나 꺼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." <br> <br> 심정지 환자의 경우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느냐가 생존과 직결됩니다. <br> <br>심정지 후 1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면 소생률이 97%에 이르지만, <br> <br> 심정지 후 5분이 지나면 소생률은 25%까지 떨어집니다. <br><br>[김인철 / 동산병원 심장내과 교수] <br>"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관상동맥 질환이 증가하고, 갑작스럽게 심정지가 오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. <br> <br>옆에 계신 분들이 심장압박으로 뇌혈류를 유지시켜주면 생존율이 높아집니다." <br> <br>심폐소생술을 할 때는 환자의 명치를 초당 2회 속도로 강하게 압박하는 것을 30회씩 반복해야 하고, <br> <br>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해야 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. <br> <br>easy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강승희 <br>영상편집: 차태윤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