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양국 청년들이 한글로 종전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알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피켓에 한글이 적힌 이유, BTS의 영향력을 믿어서 입니다. <br> <br>염정원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교전이 20일가량 이어지고 있는 심각한 상황. <br> <br>양국 젊은이들이 국제 사회에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그런데, 그 메시지는 영어가 아닌 한글입니다. <br> <br>종전을 촉구하고, 평화를 갈구하는 한글 피켓. <br> <br>여기에 한글로 댓글을 달고, 동영상까지 올렸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오늘은 이 영상에서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." <br> <br>이들이 한국어를 선택한 건 다분히 BTS 때문. <br> <br>BTS의 팬클럽인 아미의 국제적 영향력을 의식해, 그들의 공용어인 한국어로 국제 여론을 움직이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[정덕현 / 대중문화평론가] <br>"아미의 글로벌 영향력이 굉장히 크다는 거죠. 대부분 잘 모르는 사안인데 BTS와 관련해 얘기가 됐을 때 벌써 화제가 되잖아요." <br> <br>아미는, 정치 사회적인 이슈에도 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서도 아미의 영향력은 놀라웠습니다. <br> <br>방탄소년단과 소속사가 100만 달러를 흑인 인권 운동을 위해 기부하자, <br> <br>아미는 즉시 결집해 이틀 만에 100만 달러를 모아 기부하며 여론을 움직였습니다. <br> <br>로이터 통신은 'BTS 팬클럽 아미의 동원력' 이라는 기사를 통해 이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뮤직 어워즈에서 4년 연속 '톱 소셜 아티스트'를 수상한 BTS. <br><br>팬클럽 아미와 함께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 <br> <br>garden9335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 방성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