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시다발 압수수색…옵티머스 수사 속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의 옵티머스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오늘(16일) 옵티머스에 투자한 공공기관 등 3곳을 압수수색했는데요.<br /><br />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여권 관계자의 연루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옵티머스자산운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파진흥원 경인본부와 대신증권 본사, 강남 N타워를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전파진흥원은 옵티머스에 1천60억여원을 투자했다가 규정 위반 사실이 드러나 투자를 철회했던 곳입니다.<br /><br />대신증권은 펀드 판매사이며, 강남 N타워는 펀드 자금이 흘러간 회사들의 법인 주소지가 있던 곳입니다.<br /><br />수사팀을 대폭 보강한 검찰 수사는 이들 공공기관과 자금이 흘러간 회사뿐 아니라 조만간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으로 향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구속된 옵티머스 윤석호 이사의 부인 이진아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은 재직 시 옵티머스 지분 9.58%를 차명으로 보유한 의혹을 받고 있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옵티머스에 연루된 민정실 직원이 더 있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옵티머스 관계자들로부터 "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청와대 파견 근무를 하던 한모 전 검찰 수사관에게 용돈을 줬다"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한 전 수사관은 옵티머스 수사가 본격화되자 지난 7월 돌연 사직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펀드 투자자 명단이 공개되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여당 의원 등의 투자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사건의 파장은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